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지난 2월 24일입니다.
그러니까 오는 24일이 되면 우크라이나 침공 6개월이 되는데요.
이미 장기화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근 전면전은 잦아들었지만 남부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등을 중심으로 불안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전쟁 발발 6개월 되는 오는 24일은 공교롭게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지 31주년이 되는 독립기념일인데요.
이날을 앞뒤로 한 대규모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미사일 탄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파한 탄약고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그러니까 하이마스에 사용하는 미사일을 저장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이었는데요.
하이마스는 미국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첨단 로켓입니다.
러시아군의 진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지전으로 바뀌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이런 주장에 우크라이나군은 '탄약고 공격은 무슨 탄약고 공격이냐, 곡물 창고에 미사일 3발이 떨어졌을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오늘의 공방에서 우리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건, 매일 치열한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고, 또 러시아와 서방의 첨단의 무기가 이제는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세계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곳은 남부의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주변이죠.?
[기자]
러시아가 장악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또 포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5일과 11일에 이어 벌써 3번째 공격을 받은 겁니다.
원전 관리동 건물 근처에 포탄이 떨어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는 하는데요.
하지만,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입니다.
그래서 이런 공격이 있을 때마다 '끔찍한 핵사고'가 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세계가 놀라는 겁니다.
그런데도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모두 정말 건조하게 내가 한 일 아니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뤘습니다.
그런 걱정 때문에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네 나라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한 것 같은데요.
좀 성과가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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